젊은 시절 호치민의 ‘잡지 만들기’ 호치민은 '신문'이나 '잡지' 등 인쇄 매체를 활용한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그가 처음 신문 제작에 관여한 것은 프랑스에서였다. 서른 남짓이었던 당시 호치민의 이름은 '응우옌 아이 쿠옥(Nguyễn Ái Quốc)'이었는데, 이는 그가 1940년경 까지 주로 사용했던 활동명이었다. 아직 10대였을 무렵, 그는 베트남에서 프랑스로떠났다가, 미국에서 몇
윌리엄 J. 듀이커의 『호치민 평전』 1월 말부터 2월 초 사이 <호치민 평전>을 읽었다. 970페이지에 달하는 아주 두꺼운 책으로, 책장을 펼치기 부담스러운 책이다. 읽기 전에는 작정하고 읽지 않으면 끝까지 읽기 어려울 것 같았다. 원래는 베트남 여행 전에 읽어두려고 샀던 책인데, 여행을 떠날 때까지 다 읽지 못했었다. 그래서 1월 25일, 여행 짐을 쌀 때
호치민시티에 가면 꼭 가야 하는 호치민시립미술관 첫날 가장 먼저 간 곳은 사실상 호치민시립미술관이었다. 베트남 미술이 궁금했고, 미술 작품을 통해서 베트남의 역사와 현실을 가늠해보고 싶었다. 이해는 텍스트를 통하는 게 가장 좋지만, 때로 이미지를 통한 독해가 가져오는 또 다른 이해의 폭이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감의 폭이 달라진다고 할까. 건물이 멋있었다. 이런 걸 콜로니풍이라고 하던가? 프랑스가 코친차이나 식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