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밍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유적 원통사(圆通寺) 이른 아침, 숙소 근처에 있던 쭈이후공원(翠湖公园;취호공원)에 가서 산책하고, 곧바로 원통사(圆通寺)로 향했다. 거리상으로 7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이라 천천히 걸어갔더니 금방 도착했다. 중국어 발음으로는 위안통쓰인데, 편의상 한자 발음으로 '원통사'라고 부르려 한다. 원통사는 쿤밍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유적 중 하나다. 바이두 사전의 설명에 따르면 1200년이
쿤밍 구도심의 오래된 거리 '라오지에' 문묘를 나와 바로 길을 건너면 오래된 거리가 길고 넓게 펼쳐져 있다. 바로 '라오지에老街', 우리말로 하면 '오래된 거리'다. 이런 풍의 건물들이 1km 정도 쭉 이어져 있고, 그런 길이 격자로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다. 상당히 큰 규모이고, 중국 다른 도시의 '오래된 거리'만큼 간지가 느껴지는데다,
중국 쿤밍 취호공원 쿤밍 도심에 있는 취호공원에 갔다! 꽤 넓고 아름다운 공원인데, 쿤밍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사실 관광지라기보다는 매일 아침 걸으며, 쿤밍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쿤밍 시민들이 매일 같이 즐겨 찾는 곳이기 때문에 입장료는 없다. 취호공원의 돌지도. 큰 호수가 있고, 그 가운데에 섬들이 연결되어 있다. 인공호수인 듯 한데,
740년 전, 이슬람교도가 쿤밍에 세운 공자 사당 쿤밍 도심 쪽을 향해 걸었다. 낯선 도시에 왔으니, 무작정 걸어가본다는 생각이었다. 생각해보니 여행을 가면 일단 다 알아보고 다녔지, 이렇게 무턱대고 이리저리 가보진 않았던 것 같다. 문묘는 중국이나 대만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자 사당이다. 서울에도 성균관에 공자 사당이 있다. 영성문이란 한족 문묘의 중심축에 있는 패루식 건축물을 가리킨다. 한족의 고대 전설에
중국 대장정을 승리로 이끈 주더 장군의 옛집 | 윈난성 쿤밍 숙소에 짐을 맡기고 아침을 먹었다. 큰 길로 나오자마자 이런 식당이 보였다. 중국의 전형적인 少吃(샤오츠)음식점. 少吃가 써있으면 기본적으로 저렴하고, 우육면이나 교자만두 같은 아주 심플한 요리가 있다고 보면 된다. 취호공원 옆에 있어서 이름도 취이원(翠颐园). '颐'자는 턱이라는 뜻인데, 보양하다라는 뜻도 있다. 취호공원 옆의 보양하는 곳이란 뜻인 가보다.
베이징에서 윈난성 쿤밍까지 44시간 기차 타기 여행을 떠났다. 지금도 나는 여행 중이고, 모두가 뜨겁다는 이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보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더위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하지만, 한편으로는 '용케도 이리저리 피해다닌다'는 생각도 든다. 지난 겨울 엄청 추울 땐 열흘동안 베트남 여행을 갔었으니 말이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단순히 많이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다. 중간에 고마운 사람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