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라투 낮에는 오랜만에 윤영을, 저녁때는 세희와 승환, 유필을 만났다. 우리는 충무로의 어떤 중국집에서 밥을 먹고, 남산 한옥마을로 향했다. 충무로 국제영화제의 야외상영 프로그램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오늘은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의 1922년작 괴기영화 <노스페라투>가 상영하는 날이었다. 이 영화는 1979년(?)에 베르너 헤어조크가 다시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헤어조크의 영화가 훨씬 뛰어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