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의 정의 우석훈씨의 “청년유니온, 우리가 후원자가 됩시다”라는 글을 읽고 몇가지 의구심이 들었다. 그 글에서 그는 “꼰대의 정의”를 논하며 청년유니온의 후원회원이 되자고 제 꼰대들(?)에게 요청하고 있다. 20대로서, 우리 세대의 자립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던 나는, 그의 지속적인 개입에 대해 일정한 불만을 갖고 있다. 그 불편하고 부당하게 느껴지는
우석훈식 교의들을 파괴해야하는 이유 우석훈의 <혁명은 이렇게 조용히>는 "혁명은 안단테로"라는 김규항의 글을 떠올리게 한다. 열여덞살에 읽은 이 글은, 10년만에 이렇게 변이되어 우석훈으로부터 소환된다. 일찍이 김규항은 <B급 좌파>에 수록된 그 글에서, "과거의 실패가 짐스럽다면 사회주의가 '정서를 재료로 한 과학'임을 잊지 말고 느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