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예술을"? 나는 종종 예술가라는 사람들이 "예술을 '감히' 돈의 가치로 평가하려는것이냐?"고 반발하며 대단히 일시적이고 방어적으로 신자유주의 교육구조조정에 맞설때, 이상한 불편함을 느낀다. 얼마전 추계예술대가 교육과학부의 괴이한 양적 평가기준에 의해 '부실대학 판정'을 받았을때의 반발이 그런 아이러니함을 떠올리게 한다. 그때의 대부분의 뉘앙스들은 마치 예술이 아니라 다른 것들에
문화예술운동에 대한 어느 학생운동조직의 인식 '문화예술운동'이라는 명명 자체가 존재할 수 있는지 의문을 품어본다. 이것은 거의 모든 것을 소급시킬 정도의 품을 지닌 말이다. 문화, 예술, 운동. 그러나 각각을 하나의 명명으로 이을 수 있는 존재론적 맥락은 아주 희미할 뿐이다. 요컨대 '문화운동'이라는 말에는 문화 중에서도 어떤 문화들에 대한 것으로 한정시키는 맥락의 운동양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