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고도 추악한 자들에게 바치는 편지 오늘 밤도 잠들긴 글렀다. 요즘 한국에서 들리는 주요 뉴스들 중 하나는 삼성이 최근 그룹 내외에 만들어진 노동조합을 말살하기 위해 어떤 짓을 해왔는가에 대해 하나둘씩 밝혀지는 사실들에 관한 것이다. 박근혜 게이트 관련 압수 수색을 하던 검찰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6000여 장에 이르는 노조 파괴 문건으로 인해 그간 수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삼성 독재> 서평 오늘날 한국 사회를 일컬어 "삼성 공화국"이라고 비유하는 것은 그리 어색한 일이 아니다. 삼성이 어떻게 해서 우리 사회를 지배했고, 그 힘이 얼마나 막강한가에 '신화적인' 말들도 매우 자주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아주 현상적인 사실들로만 가늠할 뿐,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삼성 무노조'는 끝났다 오늘 오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상경투쟁단 조합원들 중 14명이 서초동 삼성전자 지하 딜라이트샾에 들어갔다가 작은피켓을 들고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끌려나왔다. 핸드폰 진열대 앞에 서 있던 나도 개들에게 무자비하게 끌려나왔다. 막무가내였다. 그들은 내가 지난 11~12월에 본관 앞 최종범 열사투쟁 농성자 중 1명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을 행사해 밖으로 끌어냈다. 그 피켓 문구는 이런 것이었다. "재용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