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휴스턴 회고전에서 『백경』을 봤다 <백경> Moby dick 감독 존 휴스턴 미국, 1956년작 출연 그레고리 펙, 리차드 베이스하트, 리오 겐, 제임스 로버트슨 저스티스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 이 이 영화의 원전이다. 존 휴스턴은 그의 대부분의 영화들을 명작 소설들의 각색을 통해 탄생시켰는데, 그 중에서도 이 영화 <백경>은 영화화의 모범적 사례에 속한다고
존 휴스턴 회고전에서 본 『말타의 매』 3월초부터 4월1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존 휴스턴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의 수많은 영화들 중 엄선된 15편의 영화들중 총 5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사적으로나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말타의 매>(1941), * 누아르 영화의 고전적 명작으로 프랑스 누아르의 거장 장 피에르 멜빌이 자기 영화의 원전으로 삼기도 했던,
영화에 대한 다른 질문, 『클로버필드』 영화가 끝나고 주위에서 불만 가득 섞인 말이 들렸다. 뭐야? 끝난거야? 이게 모야? 이게 영화야? 어쩌라고? 뭐 어쩌겠는가. 영화다. J.J.에이브람스라는 타고난 영화 장사꾼이 기획한 이 영화 <클로버필드>는 작은 HD핸디캠으로 찍은 SF괴수영화다. 뉴욕 맨하탄이라는 거대 도심에 갑자기 괴물이 나타나 닥치는대로 빌딩을 부수고 사람들을 죽인다. 좀비같이 생긴 이상한
나이트 샤말란의 『언브레이커블』 언브레이커블 Unbreakable 2000, 스릴러, 미국, 107분 M. 나이트 샤말란 감독 브루스 윌리스, 사무엘 L 잭슨 출연 만화책에 나오는 영웅과 악당의 심리란 무엇이며 그런 장르적 캐릭터의 특징은 무엇인가? 라는 단순한 질문에 대한 해설같이 느껴지는 영화다. 다섯 번정도 봤나. 2년정도만에 이 영화를 다시 봤다. 그러나 지금보니 정말 별로 였다. 식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코엔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no country for old men 2007, 미국 감독 코엔 형제 출연 토미 리 존스, 하비에르 바르뎀, 조쉬 브롤린 아주 뛰어난 영화라고 장담할 수 있다. 코엔 형제가 간만에 수작을 만들어냈다. 코엔 형제를 명감독의 반열에 올려놓은 <바톤핑크>(1991)라는 16년된 영화를 훌쩍 뛰어넘는 뛰어난 영화다. 어느
헐리우드의 평범한 교훈 영화, 「스트레인져 댄 픽션」 「스트레인져 댄 픽션」, 2007 연출 마크 포스터, 주연 윌 페럴 삶에 대한 교훈을 심어주는 헐리우드 인생 교훈영화다. 한 여류소설가가 10년만에 쓴 소설의 주인공에 대한 이야기인데, 알고보니 그가 실존인물이였다더라. 현실에서도 존재하고 현재 소설 속 주인공으로도 쓰여지고 있는 남자 헤롤드 크릭(윌 페럴 분)이 자신만의 꿈을 갖고 주체적인 삶을 영위하며 자신이
인간의지의 위대함 『가타카』 「가타카」(Gattaca, 1997) 앤드류 니콜 감독, 에단 호크, 우마 서먼, 주드 로 주연 인간 신체의 모든 부위로부터 유전자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별로 멀지 않은 미래. 좋은 유전자만을 추축해 태어난 인공수정 인류가 세계를 지배한다. 자연태만한 '부적격자'들은 청소같은 힘든 노동이 부여되고,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은 원하는 것은
공포로 갇힌 사회의 파시즘, 『폰 부스』 <폰 부스>(Phone booth, 2002) 콜린 파렐, 포레스트 휘테커 2003년 여름인가? 신촌 어느 극장에서 봤었고, 작년에 또 한번 봤고, 지난주에 tv에서 세번째 본 영화. 그러나, 2003년엔 그냥 스릴넘치고 재밌다고 생각했고, 작년엔 좀 꺼림찍하다고 생각했고, 얼마전엔 경악했다. 분명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영화가 아니다.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 또는 형식이 내포/
미국-자본주의의 초상「아메리칸 갱스터」 「아메리칸 갱스터」American gangster, 미국, 2007,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 갱스터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정치사회적 구현을 모두 끄집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영화는 1968년 미국의 베트남 침략이 한창이던 시절, 뉴욕 교외의 할렘가에서 시작된다. 당시 미국은 국내에서는 거센 반전운동의 물결로, 나라 밖에선 베트남 전쟁으로, 그리고
새로운 서부영화, 『3:10 to Yuma』 3:10 to Yuma 2007, 미국, 제임스 맨골드 연출 오랜만에 본 서부영화. 올해 미국에서 나와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은 작품이라고 한다. 원작은 엘모어 레오나드의 단편 이야기로 실제 1957년 이 단편을 바탕으로 델머 데이브스 감독이 만든 동명의 서부영화가 있다. 크리스찬 베일이 사막같이 황량한 벌판 위에서 말과 소를 키우는 가난한 농부로 나오고, 러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