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담 저녁에 홀로 반디앤루니스엘 갔다. 실은 <빈자의 미학>을 찾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역시 반디앤루니스에도 그 책의 재고는 없었다. 가끔 절판된 책은 어떤 대형서점 구석탱이에서 발견되기 마련인데 <빈자의 미학>은 거의 사라진 것 같다. 학교 도서관에 한 권이 있으나 대여가 허용되지 않는 책으로 지정되어있었다. 하릴없이 다른 책들이나 들춰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