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다가 메모 : 기러기아빠, 헌신, 사유, 네그리주의 기러기아빠 신자유주의에서 '가족'이란 쉼터가 아니라, 인적자본을 만들어낼 하나의 공장 같은 곳. 집은 더 이상 피로회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아버지는 더 이상 '하늘'도 아니고, 모권 앞에서 단순한 '돈 버는 기계'로 전락한 인간이 된다. 자식을 얼마나 잘 키워냈는가가 해당 사회에서 얼마나
“사실 나는 완전히 혼자는 아니었다…” “사실 나는 완전히 혼자는 아니었다. 라캉과 함께였기에 약간 위로는 됐던 것이다. 나는 『철학교육평론』에 기고한 어느 글에 붙인 엉큼한 각주에, 마르크스가 '경제적 인간'을 거부한 것하고 똑같이 라캉은 '심리적 인간'을 거부했으며, 그것에서 엄밀히 결론을 끌어냈다고 썼다. 며칠 뒤 라캉이 나를 불러냈다. 우리는 여러 번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