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바보, 공부하지 않는 바보 "왜 불란서 사람들은 꼭 스테이크하고 와인을 같이 먹느냐? 우리는 그거를 마치 원래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다, 라고 얘기가 되고 있지만 롤랑 바르트가 그 소위 식사 행위라든지 아니면 특히 모드 분석을 하면서 왜 우리가 블라우스를 입고, 뭐를 입고, 이렇게 입느냐? 그리고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느냐? 이런 것들이 바로 하나의 철저하게 말하자면 그냥
롤랑 바르트의 문장론 소설이라는 매체에게 있어서 '의미'란 '생산' 가능한 것일까? 그러니까 작가가 소설을 쓸 때에 '의미'라는 것을 염두해두고 그것을 창작해나가는 것이 가능한 것(의미있는 것)일까? 요컨대, '교훈'이란 생길 수 있는 것일까? 나는 항상 이 의문에서 자유롭지 않다. '읽기'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