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중심성’이라는 텅 빈 기표를 재정의하기 노동정치를 둘러싼 뭇사람들의 언어는 참 불친절하다. 그것이 정작 노동자들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일까? 얼마 전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기존의 우려를 벗어나 토론 수준으로 다뤄진 민주노총 정치방침안 4항 “농민, 빈민 등 진보 민중세력 및 진보정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노동중심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추진한다”와, 5항 “여러 진보정당이 각자도생하는
Korean Labor Movement All-Out against Repression 이 글은 ALR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원문 링크: https://labourreview.org/repression-escalation/ On May Day, a local union leader surnamed Yang, from the Korean Construction Workers Union (KCWU), set himself on fire outside of a court to protest the concerted prosecution against trade unionists like him for carrying out union organizing
Korea's May Day: Tradition and Renewal I wrote about the history of May Day in Korea and the significance of this year struggle on Asian Laour Review. 请大家关注这篇文章,我写了一篇文章关于韩国的劳动节历史和今年斗争意义。全亚洲民众团结起来! https://labourreview.org/may-day/ In 1923, two thousand Korean workers celebrated Labor Day for the first time. Although a planned general strike was suppressed by the
‘연합’ 없는 진보대연합당도, 퇴행적인 제3의길도 지지할 수 없다 위기의 시대에 좌파는 자신의 사회운동 기반을 강화하면서 기존의 문법을 뛰어넘는 시도를 펼쳐 정치 구도를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남한의 진보정당들은 그러한 도약을 감행하지 않았다.
오늘날 중국 노동자운동의 전개와 우리의 과제 2010년 중국 광둥성 팍스콘(애플, HP, 델 등 세계 유수의 전자제품을 위탁생산하는 대만계 기업) 공장에서 노동자 10여 명의 노동자가 연이어 투신자살했다. 이들은 스무살 전후의 젊은 노동자들이었다. 저임금 장시간의 열악한 노동환경, 군대식의 엄격한 노무관리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몬 원인으로 지목됐다. 비슷한 시기 광둥성 포산시에 위치한 혼다자동차 부품공장에선 대규모 파업이 일어났다. 이 공장에서
'삼성 무노조'는 끝났다 오늘 오전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상경투쟁단 조합원들 중 14명이 서초동 삼성전자 지하 딜라이트샾에 들어갔다가 작은피켓을 들고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끌려나왔다. 핸드폰 진열대 앞에 서 있던 나도 개들에게 무자비하게 끌려나왔다. 막무가내였다. 그들은 내가 지난 11~12월에 본관 앞 최종범 열사투쟁 농성자 중 1명이었다는 이유만으로 폭력을 행사해 밖으로 끌어냈다. 그 피켓 문구는 이런 것이었다. "재용씨,
수원 영통에 삼성전자서비스 AS노동자 1천명이 모였다 삼성의 도시라는 수원 영통에 삼성전자서비스 AS노동자 1천명이 모였다. 삼성전자 공장, 삼성전기 공장,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앞을 지나가며, "노예로 살수없다! 민주노조 사수하자!", "무노조 경영 끝장났다! 민주노조 지켜내자!" 구호 외치며 삼성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향해 외치고 또 외쳤다. 들렸을까? 너무 가깝고, 또 큰 외침이어서 들렸으리라 생각한다. 그 넓은 공장들을
철도노조 파업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철도노조 파업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물론 철회될 가능성이 높다. 대중조직이 고민하며 결정하는 것을 지켜보고 의견을 전달할 순 있는데 그 결정의 쓰라린 판단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 철도노조가 지금까지 이끌어온것도 진짜 대단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내가 만약 철도노조 조합원이었으면 안에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설득하려 노력했을테지만, 복귀율과 퇴각의 조건을 뼈아프게 판단해야하는 문제도 있었을게다. 우리가
노동자 현실 외면하는 한겨레 | 한겨레 기고 민주노총 폭력 사태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점거행동을 한 노동자들에게만 향하는 것은, 노동자들을 고립시키고 공세를 가해온 수구언론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사회적 합의기구 참가에 대해 대부분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정규직 대공장 노조 간부들이 밀어붙여온 것을 모르는가? 지난 1일 민주노총 임시 대의원대회가 점거사태로 무산된 것에 관한 <한겨레>의 무차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