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이라는 ‘상징’의 붕괴 문제의 본질적 현상은 '부도덕'이 아니라, 익명의 대중들의 방향 모르는 분노들이다. 내일 아침, 긴 연휴를 끝내고 고향에서 막 올라온 많은 시민들은 불에 타 그을린 남대문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