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바보, 공부하지 않는 바보 "왜 불란서 사람들은 꼭 스테이크하고 와인을 같이 먹느냐? 우리는 그거를 마치 원래 프랑스 사람들은 그렇다, 라고 얘기가 되고 있지만 롤랑 바르트가 그 소위 식사 행위라든지 아니면 특히 모드 분석을 하면서 왜 우리가 블라우스를 입고, 뭐를 입고, 이렇게 입느냐? 그리고 어떤 헤어스타일을 하느냐? 이런 것들이 바로 하나의 철저하게 말하자면 그냥
벤야민에게 책을 읽는 다는 것이 무엇일까? 요즘 김진영 선생님의 <꿈꾸는 우울 - W. 벤야민을 이해하기 위해>라는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다. 이건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강의이다. 내가 벤야민 전집을 읽었던 것에서 찾아내지 못했던 많은 것들이 그 강의 속에서 뿜어져 나온다. 강의를 들으며 정리한 메모이다. 벤야민이 지닌 어떤 이중적 면모를 보면 그가 저술한 텍스트가 지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