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뤽 고다르 '자화상'특별전 『아워 뮤직』 <아워 뮤직> Notre Musique 장 뤽 고다르, 2004 4월12일 오늘부터 2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장 뤽 고다르 '자화상' 특별전이 열린다. 고다르의 영화들 중 최근작 세 작품---<JLG/JLG>(1995), <사랑의 찬가>(1999), <아워 뮤직>(2004)---이 상영된다. 군입대를 이틀 앞 둔 오늘,
인간 욕망의 희비극, 『시에라마드레의 보물』 존 휴스턴 회고전, <시에라마드레의 보물> 미국, 1948년작 감독 존 휴스턴 출연 험프리 보가트, 팀 홀트, 월터 휴스턴 멕시코의 탐피코라는 이름의 작은 도시. 주정뱅이에 가까운 실직자 미국인이 이 도시를 방황하고 있다. 때는 라틴 아메리카든 호주든 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사람들이 떼거지로 몰리곤 했다는 골드러쉬의 시대인 듯 하다. 이 미국인
존 휴스턴 회고전에서 『백경』을 봤다 <백경> Moby dick 감독 존 휴스턴 미국, 1956년작 출연 그레고리 펙, 리차드 베이스하트, 리오 겐, 제임스 로버트슨 저스티스 허먼 멜빌의 동명 소설 이 이 영화의 원전이다. 존 휴스턴은 그의 대부분의 영화들을 명작 소설들의 각색을 통해 탄생시켰는데, 그 중에서도 이 영화 <백경>은 영화화의 모범적 사례에 속한다고
존 휴스턴 회고전에서 본 『말타의 매』 3월초부터 4월1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존 휴스턴 회고전"이 열리고 있다. 그의 수많은 영화들 중 엄선된 15편의 영화들중 총 5편의 영화를 보았는데,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영화사적으로나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말타의 매>(1941), * 누아르 영화의 고전적 명작으로 프랑스 누아르의 거장 장 피에르 멜빌이 자기 영화의 원전으로 삼기도 했던,
미카엘 하네케의 1997년작 『퍼니 게임』 어느 평범한 중산층 가족, 부부, 그리고 어린 소년. 휴가 시즌을 맞아 별장으로 휴가를 간다. 그곳은 호수와 산으로 둘러쌓인, 전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그들은 뜻하지 않은 손님 둘을 맞이하는데, 이들은 이해할 수 없는 소통의 코드로 무언가 부러 자꾸 엇나간다. 그리고 잔인한 게임이 시작된다. 관객과 "영화"를 상대로 하는 전혀
전쟁, 이주, 언어라는 토픽을 관통하는 총체적 영화, 『미지의 코드』 <미지의 코드> Code Inconnu: Recit Incomplet De Divers Voyages 프랑스, 루마니아, 독일. 2000 감독 미카엘 하네케 출연 줄리엣 비노쉬, 띠에리 누빅, 조세프 바이어비클러, 루미니타 게오주 미카엘 하네케의 2000년작. 구할 수가 없어서 못보고 있다가 EBS 세계의 명화에서 오늘(3월29일) 11시반에 한다는 기사를 보고 기다렸다가 보게 되었다. 항상 인간이 숨기고
건조하고 부조리한 인간세계와 한 당나귀의 생애, 『당나귀 발타자르』 당나귀 발타자르 Au Hasard Balthazar 프랑스, 1966 로베르 브레송 한 당나귀가 있다. 이름은 발타자르. 당나귀가 뭐라고 불려지든, 그것 자체가 중요한 건 아니다. 원래 그(녀)의 이름이 발타자르 였다는 게 중요할 뿐이다. 영화 종반부까지는 대체 왜 이해하기 어려운 내러티브로 사건들간의 틈들이 보여지는지 알 수가 없다. 인물들의 감정도 따라갈 수 없다.
브레송의 『어느 시골사제의 일기』 <어느 시골사제의 일기>Journal D'un Cure de Compagne 로베르 브레송. 1951년작 로베르 브레송은 현대 영화의 최고 거장이다. 그는 순수영화의 완전한 결정체를 이룩했고, 수많은 명감독들, 작가들이 그의 영화들을 자신들의 대작의 전범으로 삼았다고 한다. 이 거역할 수 없는 클래식을 본다는 것은 아무래도 많이 부담스럽다. 나는 클래식을 있는 그대로
장 르누아르 특별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3월1일부터 13일까지 장 르누아르 특별전을 하고 있다. 일주일간의 영화 촬영이 어제 끝나고 벼르고 벼르다가 오늘, 혼자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 갔다. 오늘, 고민 끝에 있는 돈 다 털어서 연회비 6만원의 서울아트시네마 관객회원에 가입했고, 씨네마떼끄라는 이 공간에 스스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로 결심했다. 얼마 후면 군대에 간다. 군 생활 중간중간 휴가나 외박을 나올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