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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A collection of 101 issues

베르너 헤어조크의 <아귀레, 신의 분노>

베르너 헤어조크의 72년작 <아귀레, 신의 분노>.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이지만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는 아니다. 그만큼 헤어조크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는 16세기초 스페인에서 출발한 신대륙 원정대에 대한 이야기이다. 황금으로 가득하다는 전설의 땅 엘 도라도를 찾기 위해 원정대는 아마존의 숲 속을 헤맨다. 그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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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의 | 에로틱 스릴러 퀴어무비

페드로 알모도바르 주간 두번째 영화. 생각외로 드라마가 강한, 재미있는 영화였다. 영화 전체의 미장센을 지배하고 있는 이 색깔들이 이리도 화려하고 원색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조금 궁금하다. 나로써는 살짝 이해가 안된다. 어떤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 예컨대 프랑코독재 시절이 희뿌옇거나 단조로운 색깔의 세계였던 것에 대한 대비인가. 아니면, 복잡다기한 욕망과 쾌락의 발산들? 영화 전반부에 프랑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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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의

페르도 알모도바르의 영화 <라이브 플래쉬 life flash>를 보았다. 지금까지 알모도바르의 영화들은 왠지 모르게 계속 보기를 미루었는데, 그건 어떤 낯설음 때문이었던 것 같다. 어떤 감독의 영화이든 그것에 다가가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별 특색 없는 영화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알모도바르처럼 자기만의 색깔과 스타일을 갖고 있는 작가들의 영화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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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호퍼의 <이지라이더>

데니스 호퍼와 피터 폰다가 공동으로 제작한 영화로, 6,70년대 미국 영화에 새로운 전지를 마련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는 영화이다. 68년작이었던가? 그 당시 미국의 젊은 히피 문화, 저항문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 같은 것을 배경으로 삼아서, 두 남자의 탈주극을 그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리듬이 상당히 기괴하다. 만약 이런 식의 불규칙한 변주를 넓게 통일시켜서 바라보자면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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