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급증

자꾸만 조급해진다.
이 거대한 세상 앞에 서서 하고싶은 일, 해야할 것만 같은 일, 하고싶은 이야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가는데, 나는 이 산 속에 쳐박혀 있다.
아무 부질없는 일들을 하면서...

하루에 몇시간씩 책을 읽고, 주말에는 두세권씩도 읽지만
이 정도로는 내 마음이 충족하게 여기지 않는다. 너무 부족하다.

아. 세상 모든 위대한 경험들을 읽고보고느끼고 화산처럼 폭발시키고 싶어라.
이곳, 저곳, 산 너머, 물 건너로 뛰고 싶어라.
어떤 사람들은 이런 조급증을 역마살이라고 한다.

마음 속에 이글거리는 용암을 어떻게 잠재울 수 있을까?
도를 닦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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