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지기

군대에 오니 가만히 앉거나 서서 이런저런 잡스러운 생각을 하는 시간이 많다. 단순해지고 싶지 않아서 가만히 있을때도 뭐든 머리 속의 것들을 복잡하게 펼쳐놓고 생각하고 상상하려고 노력한다.

부대 앞 저 멀리 밭고랑 위에서 뭔가를 심고 가꾸고 있는 꼬부랑 할머니를 보면서, 버럭버럭 화를 내는 어떤 장교를 보면서, 책 속에 가득한 글씨들을 불러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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