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

왜 사람들은 이 세계의 잔인한 생리를 체득하지 못해 안달일까
그렇게 열혈낭자하게 살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자발적으로 복종하지 않아도 되는데
그렇게 스스로를 감시와 감시의 그물망 안에 가두지 않아도 되는데
왜 스스로 그 그물 안으로 들어가 제 몸을 옥죄려 하는걸까

왜 인상을 찌푸리며 상병이 꺾이는 그날만 기다리며 사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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