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미국드라마 워킹데드 시즌3에서 12화를 보면 피폐해져가는 세계에서 미쳐가는 인간들이 나온다. 우리가 사는 이 세계도 가끔은 워킹데드처럼 살아있는 시체들이 걸어다니는 곳처럼 느껴진다. 사람들은 서로를 집어삼키기 위해 경쟁하고 또 싸우고, 그 위에 무언가 알수없는 음모 따위가 있고. 아마도 좀비영화의 정치성은 그런 지점에솨 만들어지는 것일 게다. 그런 세계에서 미치지 않고 자신을 잘 지킨다는 것은 정말 어렵지만, 좀비가 되지 않는것 만큼이나 중요하다. 좀비가 되지 않더라도 미쳐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좀비가 되지 않는 워킹데드 속 사람들도 어딘가 조금씩 미쳐있고 일종의 히스테리증을 갖고 있다. 그들은 매우 위태하게 삶을 꾸려나간다. 마치 우리들처럼.

결국 삶을 지키려면 서로 어울리고 삶의 규준을 지키며 험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가 필요한다. 워킹데드는 그 커뮤니티에 대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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